마음이빚진
2012년 6월의 바탕화면
나어릴때
2012. 6. 1. 01:22
유월이다. 작업한 지가 하도 오래라 잘 기억도 못했었는데... 유월에는 동서를 막론하고 내가 좋아하는 우울한 열정의 오빠들이 세상과 작별을 하셨구나. 전에 일하던 단체 자매들이 방문하여 유쾌한 수다를 나눈 어제, 점심 나절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간질간질하고도 솔직한 수다를 나누며 좀 사는 것 같더라. 버티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던, 5월의 마지막 날. 이년 같은 두 달을 보내며, 시기를 가늠한다. 이렇게 피폐해지면서까지 견디고 싶지는 않다는 진심. 새 달이 시작되는 첫 새벽의 감상으로서는 좀 아쉽구나. 연애를 해야겠다, 이 역시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