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일지
뻐근한 기계
나어릴때
2022. 8. 10. 17:55
11시 47분 공간에 도착하여 기계처럼 일을 하였다. 2시부터 30분 동안 코보컵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 예매와 그에 따른 소통에 할애하고, 이후부터 5시 54분까지 다시 기계처럼 일을 하였다. G와 보낸 알찬 1박 2일의 결과, 어젯밤엔 애드빌pm을 먹고 11시 전에 잠들었고 10시간 가까이 잤음에도 아침부터 목을 중심으로 온몸이 엄청 뻐근하였다. 공간에 와서 6시간 내내 노트북 앞에 앉아 있었더니 아침의 뻐근함이 그대로 응고되고 무게를 더한 느낌이지만, 주말부터의 일정을 고려하면 오늘의 나는 이래야 마땅했다. 간만에 기계처럼 일을 하고 나니 약간 뿌듯하고, 오늘 진도를 확 뺀 덕분에 내일부터는 사람처럼 일해도 주말이 오는 게 두렵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