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성정체성,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스러워도 하는 일 없이 쏘다니며 한 계절을 다 보내도 몇 년 후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청춘은 눈부시고 아름답다. 고뇌와 아픔도 사랑스러운, 싱그럽고 청량하고 담백한 영화였다. 트위터에서 영화를 찍었던 수영장 철거를 앞두고 시사회를 했다는 사진을 봤는데, 떠올리며 괜히 뭉클해졌다. 20년 전의 장시하오 멍커로우 린위에전을 만나며 나도 그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
“나는 여자다. 나는 남자를 좋아한다”
“2001년 나는 여기 있었다. 장시하오”
8/26 cgv서면 임권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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