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좋아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걸 배웠다. 좋아하는 고인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것, 지금은 세상에 없는 누군가라도 꼭 '기일'을 기억하며 슬퍼할 필요는 없는데... 왜 여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오늘은, 시차는 모르겠고... 리버 피닉스가 세상에 온 날이다. 불과 24년만에 삶이 멈춘 탓에 젊은 불멸을 얻은 아픈 사람. 여전히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리버 피닉스, 나도 그 많은 사람 중 하나로서... 생일 축하합니다 : )
<My own private Idaho>의 "cattle call"을 들으려고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1992년 12월 26일, <정은임의 영화음악>에서 정성일 평론가가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만났다. 8월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떠난 달이기도 한데... 두 사람의 목소리를 함께 들었던 그 옛날이 아련하다. 정성일 평론가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은 듯, 건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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